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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서유럽여행3탄 파리에 머무르다. 본문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유럽여행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럽여행이다보니 일정이 길고 들릴곳이 많아 소개해드릴곳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요. 여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로 오늘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저의 여행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이 강하게 담겨있는점 미리 체크해주세요. 본인의 여행스타일에 맞게 방문하실곳들을 선택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한 여행인점 꼭 기억하시고, 일정이나 장소, 식당들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겠습니다.
파리의 숨겨진 여행포인트 팔레 루아얄 입니다.
팔레알루얄은 리볼리 거리를 사이에 두고 루브르 궁전 북쪽에 인접한 건물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왕궁을 뜻하는 것인데요.
예전 루이 13세의 재상 리슐리외의 저택이였으나 그가 죽은 후에 왕가에 기증이 되어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합니다. 이곳에 거주한 유일한 왕은 루이14세 뿐이며, 유소년기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루이 13세가 생을 마감한뒤에 왕비인 안 도트리슈는 다섯살무렵인 루이 14세를 데리고 루브르궁전을 떠나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 후에 팔레 루아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것이랍니다. 그러나 1648년 일어난 프롱드의 난을 이유로 왕과 모후 안은 루브르궁전으로 되돌아가야만 하였습니다. 당시에 나이가 14세 였던 왕은 충격으로 인해 파리를 점점 싫어하게되었으며 후일 궁정을 베르사유로 옮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후에 팔레 루아얄에는 루이14세의 동생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가 살았으며 이후 그의 가계인 오를레앙가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과거 부유층만 입장할수 있었던 우아하고 아름다웠던 팔레 루아얄인데요. 왕궁이 서민의 공간으로 왜 변하게 되었는지도 이야기 나눠볼게요.
어느시대 주인이었던 루이 필리프 오를레앙은 자금 곤란을 겪게 되었고, 그 여파로 정원에 회랑을 두르게 되고 그곳에 이어져있는 방들은 점포와 아파르임대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회랑은 카페와 술집이 즐비해져있는 상점가가되었으며, 혁명기에는 정치토론의 중심지로써 시민의 집합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1789년 몽팡시에 거리 쪽의 회랑에 있던 카페 푸아에서 카미유 데물랭이 제군이여 무기를 들어라 라는 유명연설을 하기도 하였죠.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의 계기가 되기도하여 많은분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후 1830년 즉위한 루이필리프가 도박,매춘을 금하게 한뒤부터는 소란이 줄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헌법재판소와 최고 행정재판소가 팔레루아얄에 입주해있습니다. 그리고 팔레 루아얄의 현재모습으로는 화려하고 번화하였던 상점들은 없고 헌 책방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예전시대의 이야기들을 믿기힘들다라고 생각이 들기도하는 곳입니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상반되면서 멋지기도하고 슬프기도한 역사를 갖고 있는 곳들이 많아 정말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많아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바스티유 습격사건이 벌어졌던 바스티유광장을 방문해보세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라고 이야기하는 바스티유 습격사건, 그사건은 바로 이 바스티유 광장에서 일어나게 되는데요. 1789년7월14일에 성난 군중이 모여들어 바스티유 감옥을 향하여 몰려가게되면서 역사적인 혁명의 불길이 당겨지게 됩니다. 본래에 바스티유는 영국과의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당시에 파리의 동쪽을 지키기위해서 만들어진 성채인데요. 이후에 감옥으로 사용하게되면서 정치적인 정적이나 사상범들을 주로 수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명한 정치인들과 유명사상가들이 이곳에 수감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곳에 제가 와있다니 스스로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소설에 소재가 되는 철가면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이야기는 바스티유의 악명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혁명 당시에는 수감되어있는 죄수라고는 7명이 전부였고 국사범은 하나도 없으며 수비군도 60명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오랜세월 구체제 전제정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바스티유는 그 존재 만으로도 가장 먼저 민중의 표적이 된것입니다. 혁명시기에 감옥은 철거되어서 현재는 만나볼수 없지만 혁명기념일과 광장의 이름으로 기억되고있습니다. 광장중앙에는 혁명의 희생자들이 안치되어있고 탭내부계단에서는 파리의 시가가 한번에 볼수있는 전망대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파리인들은 여전히 추모를 위해서 이곳을 찾고 기리고 있으며, 활발한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와 상점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가 띈 이곳에 이런 사연이 있는줄 찾아보고 느끼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몰랐을 이야기라는게 알게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제가 소개해드린 내용 잘 기억 하셨다가 여러분의 여행에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샹젤리제에 갔다면 그랑팔레를 빼놓지마세요.
그랑팔레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샹젤리제 거리의 중간정도 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1900년에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게 되면서 만들어져 엄청난 관심을 끌어 모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센강과 녹음이 울창한 삼각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지 자연과의 조화가 아주 뛰어나서 파리에서도 현재까지 손꼽히는 곳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느 방향이건 멋진 건축미를 뿜어내는 곳이기도합니다. 현재 그랑 팔레 건물내부에는 국립 갤러리와 과학 기술 박물관이 자리를 잡고 있기도하죠. 철골과 유리로 된 거대한 돔이 있는 대형 홀은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웅장함을 뿜어내곤합니다. 과거에는 근대미술을 이끌어 왔던 홀이며 기획전이 열릴떄만 입장할수 있으며 앞으로에 대하여 파리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는 명소라고 합니다.
과학 기술 박물관은 장 페렝이 설립한 곳인데요. 장 페렝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과학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최첨단 과학 기술과 인류가 진보해온 발자취를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천구에서 천체운행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인 플라네타리움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만족하실수 있으실것 입니다. 더하여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해 건립된 프티 팔레와 알렉상드르 3세 다리가 있는데요.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 궁과도 위치가 가까워서 코스를 짜기 좋습니다.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 쪽에서 알렉상드 3세 다리 너머로 보이는 앵발리드의 전경은 파리에서 손꼽히는 경관이니까 들러서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포티첼리의 작품이 있는 샹티이 성 꼭 들려보세요.
샹티이에 위치하고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 이기도 하죠. 16세기 당시 국왕에 버금가는 권력자였던 몽모랑시 원수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하였고 19세기에 오를레앙가에서 다시 개축하였다고하네요. 성 내부에 자리한 콩데 박물관은 엄청난 소장품으로도 입소문이 많이 나있기도 하죠. 중세와 르네상스의 회화와 드로잉, 판화, 필사본등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는데요. 그 크기다 루브르 박물관 다음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보티첼리와 라파엘로등과 같은 엄청난 화가들의 유명작들이 이곳에서 감상할수 있으니 완벽한 여행코스라고 할수 있겠죠. 대작들을 눈으로 볼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예술에 관심이 덜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번 간단하게 공부하시고 들르시면 작품을 보시는 눈을 좀더 높히고 마음속에 더 크게 와닿게 되는 점 기억해주세요. 정말 공부하고 가서 구경한것들이 확실히 많이 남았어요. 물론 우리나라가 아니기때문에 여행을 위해서 공부한다고 이야기하는게 부담이 되거나, 여행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조금의 상식 정도만이라도 훑어보고 가서 본 작품들이 확실히 기억에 남게되었고, 방문한 여행지들도 마냥 예뻐서 사진한장 찍고오는 랜드마크로만 기억되진 않아요. 이렇게 조금만 준비하신다면 완벽한 여행을 하고 오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자혼자 유럽여행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어디를 방문해야할까, 패키지투어를 선택해야하나 고민들이 정말 많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여자분이 아니더라도, 혼자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항공권의 경우 3개월 전 얼리버드로 구매하시거나 땡처리항공권을 이용하시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패키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많은곳들을 보기위해서라면 패키지 여행도 추천해드리지만, 저의 경우는 시간여유를 갖고 놓치는 곳이 있더라도 원하는 곳을 방문하고 싶었고, 우르르 몰려서 사진찍고 후딱 이동하고 하는 여행스타일 자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 떄문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자유여행을 택하였습니다. 숙소의 경우는 에어비앤비와 한인민박을 이용하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주변에 굵직굵직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카페나, 작은 가게들을 알아볼수있어서 항상 여행가면 이런부분을 활용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처럼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보는게 불편하다거나 많이 걱정이 된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여러사이트를 비교해서 적당한 가격대의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 일거란 생각도 합니다. 저 역시 약간 치안적인 부분이나 여행을 덜 가는 국가들을 만약의 경우 혼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런 국가들은 패키지를 이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프랑스에서 느끼고싶었던 감정과 장소들의 추억을 좀 남기고 싶어서 개인 자유여행을 선택하고 공부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가깝거나, 한국어가 눈에 띄이게 많거나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 곳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여행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나라는 아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하여서 한국 여행객들이 정말 많아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때는 한국분들끼리 서로 찍어주기도하고, 이야기도 나누니까 새삼 진짜 많이 여행을 오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혼자 해외여행을 하고싶으나 도전하시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저는 꼭 도전해보라고 이야기 해드리고싶습니다. 생각만 하고있을떄 처럼 어려운 일이아니라 막상 겪으니 할만한일, 해볼만한 일이였습니다. 막상 나가보니 내가 도대체 어떤게 무서워서 못올뻔했던걸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몇개월을 고민하고 떠나는 여행스타일 보다는 아 여행 한번 떠나 보자 하고 떠나는 주의 여서 인지, 매번 저의 여행은 늘 새로운 힘이 되어주고 돌아와서의 비타민이 되주기도 합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다는게 정말 좋기도하고,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도 늘상 들기도 합니다. 다음 번에는 꼭 사랑하는 가족들과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데요. 막상 어르신들도 무섭다, 왜나가냐 이야기 하시겠지만 여행을 하면서 만난 어르신 분들은 모두 행복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프랑스 가족여행 생각만해도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짧지 않은 비행시간이 망설여지신다면 그냥 떠나보세요. 할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좋았습니다. 사실 저역시 해외여행을 떠나 본지 얼마 많은 시간이 흐르진 않았지만 확실히 한번도 안가봤을때 와 지금의 마음과 생각의 차이는 스스로도 엄청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해외를 나가봐야 안다라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느끼고 있으니깐요.
저의 여행기가 지루하고 소개글로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지만, 제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바는 랜드마크가 아니라 멋지게 떠나 보는 것 입니다.
요즘 살면서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떠나보는 용기를 가져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제가 생각 했을때는 너무 멋진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젊었을때,나이가 들었을때, 혼자, 가족과 함께 어느것도 상관없이 여행은 참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많은것을 생각하게되고, 힘든일들로 부터 벗어날수도 있고 많은 힘과 용기를 얻고 돌아올수있어서 저는 여행이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 여행을 가도 괜찮을까 라는 고민이 가장 많았는데요. 저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도 2주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충분히 좋은 어플과 기본 단어만으로도 필요한 만큼의 의사소통을 할수 있었고 여행에 크게 불편함 없이 다녀왔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아닌 처음 떠나는 유럽여행이였어서 저역시 겁이 많이 났습니다. 여행기간도 길어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여행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기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서 많이 아쉽고 속상했습니다. 또 열심히 일을해서 돈을 모으고 한달정도 유럽에 나가있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도 가득합니다.
낭만과 로맨틱이 가득하고, 많은 예술품들과 멋스러움이 가득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슬프고 무서운 역사를 갖고 있는 곳도 있었으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처음 아름다운 샹젤리제와 명품, 에펠탑등만 알고 여행을 준비하려고 했던점이 어리석었음을 느끼고 나서야 더 완벽한 다음여행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여행은 언제 떠나도 좋고 옳은것인것만 같아요.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 여행을 준비하려하시는분들 모두 좋은여행을 하셔서 좋은기억을 많이 남기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벌써 다시 프랑스가 그리워지실 것 같아요. 마치 저처럼이요.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있어서 지치는 경우가 생기신다면 다리위해서 풍경을 감상하시는것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다리에서 구경하는 경치들은 정말 아름 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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