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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여행 :: 여자혼자 일본여행 모지코를 만나다 본문
오늘은 기타큐슈 여행 3일차 모지코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일차이야기는 쇼핑이야기겸 후쿠오카라 가볍게 모지코 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여자혼자 일본여행, 모지코 어떻게 갈까?
저는 숙소를 고쿠라역 근처에 잡았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따로 패스는 이용하지 않고 편도 280엔을 사용하여 금방 다녀왔어요. 물론 모지코만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시모노세키까지 이동하여 구경하고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이때 가장 잘 활요한 어플은 바로 구글 지도 였습니다. 생각보다 기타큐슈 여행객은 많지않고 정보도 오사카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이기 때문에 열심히 발품팔고 서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저는 발길 닫는대로 해안가를 따라 걸었습니다. 시모노세키로 이동할때는 짧은 유람선을 이용하였고, 시모노세키에서 전철로 고쿠라에 돌아왔습니다.
모지코, 시모노세키 구경할껀 있을까?
우선 전 모지코 안갔으면 정말 속상했을뻔 했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하고 바다가있으며 여유롭고 날씨도 좋고 건물들도 예뻤습니다.
오히려 일본이 아닌 다른 외국에 나와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같은 비행기를 탄 한국분들은 다들 어디에 계신건지 생각할 정도로 방문을 적게 하시더라구요. 부모님모시고 가기고 너무 좋을것같았고, 혼자 돌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시모노세키에선 바다옆에있는 관람차를 탔는데요. 날씨가 정말 완벽하더라구요 새순도 돋고, 꽃봉오리가 맺기시작하던데 꽃까지 피었다면 여행을 더 즐기고 싶었습니다. 작은 수족관도 있고, 어린이들 놀이공원도 있고 수산시장이 있어서 가족여행객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었고 신사도 있고, 골목골목 가게들도 예쁘더군요.
모지코엔 뭐가 유명할까?
모지코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두가지는 쿠크다스 아이스크림과, 야끼카레와맥주 일것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한 디저트, 그중에도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생각보다 쿠크다스 아이스크림의 경우 정말 제입맛이 아니였어요. 뭔가 멀미약을 먹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그 입에 미끌미끌 남는 느낌이 저는 별로 였어요.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것은 바로 모지코 야키카레와 맥주인데요. 3층 레스토랑에 올라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창밖에 펼쳐저있는 풍경에 이미 돈을 주고 싶었어요. 바다에 햇살이 반짝이는거, 해안산책로를 걷는 사람들 유람선을 타고 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들 정말 멋졌습니다. 거기에 저는 독일맥주 한잔과 야끼카레를 먹었는데요. 이야끼카레도 맥주로 만든다는 사실! 정말 신기하고 무엇보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카레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진짜 뒷통수를 빡 때렸다고 할까요? 지금 생각해보아도 제일 맛있던 음식 이였습니다.
하나더 모지코엔 바나나가 유명하여 바나나맨 동상이 서있는데요. 뒷배경도 바다라서 찍으시면 귀엽게 나오더라구요! 바나나 모양 기념품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동백꽃이 그려진 티매트를 사왔는데요. 파우치도 정말 예쁘고 쪼끄만한 물건들이 정말 여심을 저격했어요.
혼자서 언어문제 안답답했나요?
정말 많은분들이 걱정하고 여행을 꺼려하는게 바로 이 언어인데요. 정말 한번 나갔다 오시면 느끼시겠지만 그리 많은 일본어가 필요하지않아요. 오히려 저도 스미마셍 만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이 여행을 정말 많이 가셔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왠만한지하철과 상점에는 한국어가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버스를 타실때만 조심하시면 되지만 지도 어플을 사용하시면 버스번호와 시간도 나오고 어떻게 표기되는지까지 나오셔서 걱정안하시고 여행다녀오실수 있습니다. 저도 여자혼자 일본여행은 당연히 어려울것같았지만 지금은 안했다면 정말 후회했을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정리도 잘못하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드리진 못하지만 크게크게 이렇게 하면 되겠다, 좋겠다 라는 느낌으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궁금하신것들은 물어봐주시면 제 선에서 알려드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기타큐슈-인천 항공권을 얼리버드로 구매하였고, 다른 패스는 사용하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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